조상은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빈소에 예를 갖추는 것이고 문상은 상을 당한 상주를 위로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장례식장에 갈 때에는 문상 간다라는 표현보단 조문 간다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조문은 기본적으로 절차와 시기 그리고 예절 등을 잘 갖춰야 해서 이러한 것들을 미리 잘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장례식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장례시장을 방문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난감해하시는 경험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오늘은 장례식장 예절부터 복장까지 모든 것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례식장 예법(절하는 법)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들어가게 되면 고인의 영정사진을 향해 2번의 절과 반절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상주와 가족들에게는 1번의 맞절을 하고 절이 끝납니다 여기서 상주와 가족들에게 2번의 절과 반절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헷갈리지 않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성의 절하는 법과 남성의 절하는 법은 다릅니다 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성의 절하는 방법 - 왼손을 오른손 위로 올리고 고인을 향해 2번 절
남성의 절하는 방법 - 오른손을 왼손 위로 올리고 고인을 향해 2번 절
절을 하고 나서 상주와 간단한 인사말을 하게 되는데 이때 조용한 목소리로 짧게 위로하되 고인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발언입니다
절하는 방법을 반대로 하게 되면 기쁜 날이나 좋은 날에 하는 절이 되겠습니다 장례식장에서의 예법은 기본이니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방식이 아닌 기독교식이나 천주교식으로 장례가 진행될 경우 절을 하기보단 영정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하여 기도를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 기도를 마친 후 상주 및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시면 되겠습니다
2. 장례식장 복장과 부의금
장례식장 방문 시 화려한 색상의 복장이나 장식품들은 피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되도록이면 무채색 계통의 깔끔하고 단정한 어두운 옷들을 입고 오시는 것이 무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편해진 요즘의 장례식을 보면 친한 친구가 명을 다했을 때 어느 정도 나이가 드신 40~50대 분들은 정말 편한 차림으로 청바지나 등산복장을 착용하고 오시기도 합니다 나름 문화충격이기도 하지만 날이 갈수록 변하는 세상에서 어쩌면 적응해야 하는 문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먼저 남성 조문객과 여성 조문객의 옷차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성 장례식 옷차림 - 보통 남성의 경우엔 어두운 계열의 정장을 입는 것이 적당합니다 안에 입는 와이셔츠는 화려하지 않은 흰색이나 무채색 계열을 단색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넥타이와 양말은 기본적으로 검은색을 갖추어야 하며 검은색 계열의 넥타이가 없을 경우 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여성 장례식 옷차림 - 기본적으로 검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검은색 구두에 살이 드러나지 않는 검은색 스타킹이나 긴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대한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또한 화려한 액세서리나 가방과 진한 화장은 피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부조금은 '부조로 내는 돈'을 의미합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관례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10만 원 이하 일 경우 3만 원, 5만 원, 7만 원과 같이 홀수 단위로 돈을 내는 것입니다 10만 원 이상부터는 5 단위로 올리지만 한국 정서에서 좋지 않은 숫자인 4와 아홉수가 연상되는 9 단위의 돈은 내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우리는 장례식에 참석하게 될 때 고인의 친분에 따라서 액수가 나뉩니다 본인과 그렇게 가깝지 않은 사이인 경우 보통 5만 원을 기본으로 책정합니다 또한 고인이 친분이 두텁고 가까운 사이라면 10만 원부터 그 이상으로 내는 것이 일반적이니 부조금을 내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장례식장 방문 시 삼가야 할 것들
장례식장에선 하지 않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고인을 기리는 장소에서 이와 같은 행동들을 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는 물론 상주와 그 지인들에게 상당히 민폐를 끼치는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행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본인의 집안 풍습이나 종교가 다른 경우라도 웬만하면 고인의 상가 가풍에 따르는 것이 예의입니다
- 상주에게 고인의 사망원인이나 경위 등은 자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가 되므로 삼가야 합니다
- 상주와 상제에게 악수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상주가 본인보다 어리거나 낮다 하여 예의 없게 구는 행동은 지양합니다
- 유가족과 친하다고 붙잡고 계속 말을 걸거나 잡아놓는 것은 다른 조문객들에게도 그렇고 상당히 실례되는 행동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 장례식에선 얘기를 나눌 때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얘기해야 하며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건배나 건배사 등 평소에 술 먹는 것처럼 행동하면 안 됩니다 서로의 술잔을 채워주거나 해도 안되며 각자의 술은 각자 알아서 마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 아는 지인이 왔다고 큰소리로 반가워하지 않아야 하며 항상 정숙하고 근엄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 예로부터 장례식장에 있는 벌레나 생물들을 고인이 장례식장을 바라보러 왔다는 전래가 있으므로 살생을 금합니다
- 장례식장 방문은 급하지 않게 첫째 날 보다 둘째 날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과 친척분들께서 먼저 첫째 날에 오시고 보통 슬픔에 많이 잠겨 힘들어하고 준비할 것도 많으므로 둘째 날에 방문하여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의 예절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매너 있고 예의 있는 조문객으로써 고인의 명복을 잘 기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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